패셔니스타는 맵시꾼으로 - 2007.07.03.

  이번 주 국립국어원의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사이트에서는 ‘패션에 관심이 많아 유행하는 맵시를 선호하거나 추구하는 사람’을 가리켜 이르는 외래어 ‘패셔니스타(fashionista)’의 다듬은 말로 ‘맵시꾼’을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국립국어원은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2일까지 일주일 동안 외래어 ‘패셔니스타(fashionista)’를 대신할 우리말을 확정하기 위하여 누리꾼이 제안한 486건 가운데 ‘패셔니스타’가 뛰어난 패션 감각과 심미안으로 대중의 유행을 이끄는 사람 또는 옷이나 장신구 등을 잘 어울리게 입고 다니는 사람을 가리켜 이른다는 점을 중시하여 ‘맵시갖춘이’, ‘맵시꾼’, ‘맵시쟁이’, ‘멋바라기’, ‘유행맵시꾼’ 등 다섯을 후보로 하여 투표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총 1,972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맵시갖춘이’는 129명(6%), ‘맵시꾼’은 812명(41%), ‘맵시쟁이’는 627명(31%), ‘멋버라기’는 286명(14%), ‘유행맵시꾼’은 118명(5%)이 지지하였습니다. 따라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맵시꾼’이 ‘패셔니스타’의 다듬은 말로 결정되었습니다. ‘패셔니스타’가 맵시 있거나 맵시를 잘 부리는 사람을 가리켜 이르므로 ‘맵시꾼’으로 바꾸어 써도 큰 무리는 없을 듯합니다.

출처: http://www.malteo.net/freeboard/f_view.php?board_id=1086834293&write_id=144&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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