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립국어원의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사이트에서는 ‘고상하고 독특한 분위기’ 또는 ‘독특한 품위나 품격’을 가리켜 이르는, 독일어에서 유래한 외래어 ‘아우라(Aura)’의 다듬은 말로 ‘기품’을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국립국어원은 지난 일주일 동안 외래어 ‘아우라(Aura)’를 대신할 우리말을 확정하기 위하여 누리꾼이 제안한 416건 가운데 ‘아우라’가 영화 분야 및 일상 언어생활에서는 일반적으로 ‘분위기’와 동일시하여 쓰이기도 하지만 ‘분위기’와는 의미가 크게 차이 나게 쓰이는 말이라는 점을 중시하여 ‘개성감’, ‘기품’, ‘돋움빛’, ‘품격’, ‘풍김새’ 등 다섯을 후보로 하여 투표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총 2,051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개성감’은 159명(7%), ‘기품’은 935명(45%), ‘돋움빛’은 405명(19%), ‘품격’은 235명(11%), ‘풍김새’는 317명(15%)이 지지하였습니다. 따라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기품’이 외래어 ‘아우라’의 다듬은 말로 결정되었습니다. ‘아우라’가 일반적으로 사람이나 작품 따위에서 드러나는 고상한 품격을 가리켜 이르므로 ‘기품’으로 바꾸어 써도 큰 문제는 없을 듯합니다.
출처: http://www.malteo.net/freeboard/f_view.php?board_id=1086834293&write_id=171&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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