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독도는…

  문득 궁금해서 독도를 또 찾았다.
  2005년 8월 운 좋게 독도에 직접 발을 딛은 이후 독도를 더욱 사랑하게 된 것 같다. 그래서 가끔 독도 라이브 영상을 멍청히 바라보며 쉬곤 한다. 가끔 보는데 특히 비 오는 날, 눈 오는 날, 바람 부는 날에 자주 본다.
  한 곳만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독도의 이곳저곳을 보여 주는데, 카메라가 여러 곳에 설치돼 있나 보다.
  장엄한 일출과 붉게 물드는 황혼의 일몰, 카메라 앞을 얼쩡대는 갈매기, 밤에는 등대 불빛도 볼 수 있고 작지만 파도 소리도 들을 수 있다.
  언제는 갈매기 울음소리가 너무 커 깜짝 놀라 급하게 소리를 줄이느라 혼난 적도 있다. 마이크가 있어 소리도 들을 수 있다는 걸 잊었던 거다.
  오늘도 독도와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

  지금 독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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