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 & Pictures

뉴욕의 버스와 지하철, 맨해튼 중심가 - 2005-05-08 5월 8일 어버이날. 미국은 어버이날이 아니라 어머니날(Mother's Day)이다.어머니를 모시고 맨해튼 시내 관광을 위해 지하철을 탔다. 뉴욕은 우리나라처럼 버스와 지하철이 환승이 된다. 하지만, 환승은 1회에 한한다. 요금은 2달러로 우리나라보다 두 배나 비싼데, 우리나라 고속도로 카드처럼 얇은 승차권 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편리한 것은 버스나 지하철이 24시간 운행한다는 것인데 솔직히 10시가 넘으면 사람들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여자들이 술에 취해 이 시간에 혼자 지하철에 탄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버스는 우리나라에 최근 도입된 저상버스인데 깨끗하고 편리했다. 버스 운전기사는 절대로 우리나라처럼 과속이나 급출발, 급정지를 하지 않는다. 지.. 더보기
뉴욕 베이리지 아울스 헤드 파크 - 2005-05-04 "우리나라는 도시 속에 공원이 있는데, 외국에는 공원 속에 도시가 있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 보았을 것이다. 뉴욕이 그랬다. 지난 2005년 5월 뉴욕 브루클린에 있을 때 집 주변 여기저기를 산책했는데 정말 크고 작은 공원이 많았다. 하루는 올빼미 머리처럼 생긴 공원의 모습에서 유래했다는 베이리지(Bay Ridge)에 있는 아울스 헤드 파크(Owl's Head Park)에 갔었다. 뉴욕에 있는 공원 대부분이 그렇듯 정말 국립수목원에나 있을 법한 아름드리나무들이 많았다. 아래 사진의 나무는 성인 세 명이 팔을 뻗어야 손이 닿을 것 같은, 나무 둘레가 아주 굵고 큰 나무였는데, 주변에는 그런 나무들이 한두 그루가 아니었다. 가지를 벌려 봄 햇살을 맞는 모습이 싱그러워 사진기에 손이 저절로 갔다. 만약 이 .. 더보기
워터타운, 제퍼슨 카운티, 포트 드럼 - 2005-05-02 사촌 누나가 사는 워터타운(Watertown)은 뉴욕 주 북부에 있는 시러큐스(Syracuse) 시에서 차로 1시간 정도 떨어진 작은 도시이다. 누나 집은 도심에서 차로 10여 분 떨어진 한적한 곳에 있는데, 목조 건물로 지어져 있다. 미국의 개인 가옥은 거의 목조로 지어지는 것 같다. 이곳은 자연이 잘 보호된 곳이라 사슴이 많고, 가끔 곰도 볼 수 있단다. 우리나라 밀렵꾼들이 들으면 아주 좋아하리라 생각하니 웃음만 나온다. 실제로 밤에 누나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밤늦게 돌아오는데, 자동차 불빛에 반사된 사슴들의 눈을 보고 놀랐다. 한두 마리가 아닌 십여 마리 한 무리가 도로 옆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었다. 가끔 이런 사슴들과 충돌하는 자동차 사고도 잦아 사슴들이 다치거나 죽고 차는 거의 폐차가 된.. 더보기
미국의 고속버스와 고속도로 2005년 4월 29일에 뉴욕시 맨해튼(Manhattan)에서 미국의 고속버스인 그레이하운드(Greyhound)를 타고 사촌 누나가 사는 뉴욕 주 북부 워터타운(Watertown)으로 갔었는데 8시간이나 걸렸다. 우리나라와 다른 것은 미국 고속버스는 우리나라처럼 목적지로 직행하는 것이 아니라 몇 개의 도시에 들러 사람들을 내리고 태우며 쉬어 간다는 것이다. 미국 고속버스에 대한 짧은 상식이 있어 알고 있었지만, 정말 버스 맨 뒤에는 화장실이 있었다. 어떤지 궁금해서도 이용하고 싶었지만 잠깐씩 들르는 휴게소에서 생리 현상을 해결하는 것으로 충분하여 굳이 일부러 이용하지는 않았다. 좌석은 우리나라의 우등 고속버스보다 비좁았다. 일반 고속버스처럼 중앙 통로를 중심으로 2열의 좌석이 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 이용.. 더보기
천 섬으로 유명한 뉴욕 주 제퍼슨 카운티 알렉산드리아 만 - 2005-05-01 천 섬(Thousand Islands) 관광의 출발지인 뉴욕 주 북부 제퍼슨 카운티(Jefferson County) 알렉산드리아 만(Alexandria Bay)입니다. 천 섬은 말 그대로 천(千)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관광지입니다. 실제로는 천 개를 넘는다고 하네요. 천 섬은 온타리오 호(Lake Ontario)에서 발원하는 세인트로렌스 강(Saint Lawrence River)에 있는데 ,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 두루 걸쳐 있는 작은 섬의 군락이다. 한국인들은 인근의 나이아가라 폭포를 주로 관광하지만 미국인들은 이곳 천 섬을 더 좋아한다고 한다. 그러나 제가 방문한 날 비가 많이 내려 배가 운항하지 않아 제대로 관광을 할 수 없어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위키백과(Wikipedia)에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