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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tories

아이폰 4(iPhone 4) & 갤럭시 S(Galaxy S) 제품 공식 사양 비교

  6월 8일 애플의 아이폰 4(iPhone 4)와 삼성의 갤럭시 S(Galaxy S)가 공식 발표되었다. 스마트폰을 사려고 두 제품을 기다리고 있던 터라 자세한 제품 사양을 비교해 보았다.

Galaxy S(왼쪽)와 iPhone 4(오른쪽)

Galaxy S(왼쪽)와 iPhone 4(오른쪽) 출처: 연합뉴스


  언론에서 쏟아낸 기사는 전문성과 자세함이 떨어지는 것 같아 양사의 공식 웹 사이트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활용해 비교해 보았다. 애플은 공식 사이트(http://www.apple.com)를 통해 영어, 한글 사이트 모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지만, 삼성은 영어 공식 사이트(http://galaxys.samsungmobile.com)만 있었고 한글 사이트는 아직 없었다.

  따라서 아래 비교 자료 중 Galaxy S는 영어 공식 사이트 자료에 DMB 지원 등 한국 만의 지원 기능이 없어 직접 추가했다. 웹 사이트만 비교하자면 역시 애플의 제품 사양 정보가 더 다양했다.
 
iPhone 4 & Galaxy S 제품 사양 비교

iPhone 4 & Galaxy S 제품 사양 비교


  두 제품 사양을 비교하고 어느 쪽이 부문별로 나은지 개인적으로 표기해 보았다. 실물을 놓고 비교해 본 것이 아닌 만큼 실제와 다를 수 있을 것이다.

  두 제품이 모두 출시되고 어느 제품이 더 많이 팔릴지 무척 궁금하다.

  난 외국 판매는 잘 모르겠지만, 국내 판매는 Galaxy S가 더 나을 것 같다.

  첫째, 사후 관리 측면에서 국내 제품인 삼성 Galaxy S의 AS 정책이 대체폰으로 지급하는 애플 iPhone 4보다 낫다. 남이 쓰던 전화기를 내가 쓴다는 것이 꺼림칙하기 때문이다. 또 똑같은 제품이라도 액정 보호 필름, 스티커, 각종 액세서리로 치장하는 우리나라 이용자들에게 휴대폰은 자신의 아바타와 같은 분신이기 때문에 더 그렇다고 생각한다.

  둘째,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자주 사용하는 국내 이용자들의 배터리 사용 행태를 보았을 때 배터리 착탈이 가능한 점도 Galaxy S가 유리하다. 지하철, 버스 타서 한번 봐라. 거의 모두 다 고개 숙이고 휴대폰과 놀고 있다. 이렇게 배터리를 많이 쓰기 때문에 배터리 교체나 충전이 편해야 한다.

  셋째, 영상 통화도 Galaxy S가 다른 스마트폰이나 영상 통화폰과 Wi-Fi, 3G 모두 가능하지만, iPhone 4는 iPhone 4끼리 그것도 Wi-Fi만 가능하기 때문에 우세하다. Wi-Fi만 가능한 iPhone 4는 말이 영상 통화지 사실 화상 채팅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넷째, 지상파 DMB를 Galaxy S가 지원한다는 점이 그렇다. TV 드라마, 스포츠 중계, 연애 오락 프로그램 등 TV를 많이 보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DMB는 쉽게 포기하기 어려울 것이다. 과거 MP3 시장에서 애플의 iPod이 우리나라에서 맥을 못 춘 것도 라디오를 지원하지 않는 등 지역화를 배제한 애플의 일방적인 정책 때문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결과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벌써 궁금해진다.

  아무튼, 두 제품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질 것이다.


2010년 6월 11일 내용 추가



  모두 Galaxy S가 우세하다. 특히 내장 메모리와 그래픽처리장치는 삼성이 유리하다. 동영상 인코딩 측면에서도 삼성이 편리하다. Swype 글자 입력과 FM 라디오가 국내 제품에는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이 아쉽다.

  그 밖에 iPhone 4가 우세한 면도 있는데, 카메라 사용할 때 iPhone 4는 지연 시간이 없어서 셔터를 누름과 동시에 촬영할 수 있지만 Galaxy S는 약 0.5초 정도의 지연 시간이 있다. 별 차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휴대폰에서 카메라 촬영할 때 불편한 것 중의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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