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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원

부엉이 바위와 정토원에 오르다 지난 5월 30일, 장례를 마친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유골이 새벽에 봉하마을 정토원에 안치된 날, 고인이 몸을 던진 부엉이 바위와 봉화산 정토원을 찾았었다. 이때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사인 규명을 하기 전이라 부엉이 바위에 접근할 수 없었는데, 부엉이 바위는 생각보다 높은 곳에 있어 보기에도 아찔함이 느껴졌다. 경찰 통제선 너머 사복 경찰이 지키는 곳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이 발견된 장소이다. 아이를 안은 아빠도 어린 아이와 함께 온 가족도 봉화산을 오르고 있다. 정토원에서도 조문을 했다. 정토원에 안치된 고인의 영정을 찍고도 싶었지만, 고인의 안녕을 위해 셔터를 누를 수가 없었다. 이 약수가 고인이 매일 마셨을 봉화산 약수다. 산도 높지 않고 바위산이라 물이 없을 것 같은데 이상하리만큼 약수.. 더보기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군복 크기는? 지난 5월 30일 토요일 봉하마을을 찾았다. 작년 6월 1일, 미국에 가기 전 대학 선배와 함께 찾은 이후 두 번째 방문이다. 새벽에 도착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유골이 안치된 정토원에 가서 직접 참배하고 싶어서였다. 마을 입구에서부터 경찰들이 차를 타고 들어갈 수 없다고 하여 인근 산업 단지 뒷길에 주차하고 걸어서 마을로 향했다. 어제로 공식적인 국민장은 끝이 났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이 마을을 찾고 있었다. 도로 양옆으로는 만장과 국화꽃이 가드레일을 장식하고 있었고 검은 근조 리본과 함께 수많은 노란색 리본들이 매달려 있다. 도착하자마자 노 전 대통령 기념관을 찾았는데, 어린 시절부터 최근까지 살아온 사진과 기념물, 각종 추모의 글로 좁은 공간을 메우고 있었다. 영원히 잊히지 않을 추억이 될 사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