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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geul Love

‘스포일러’는 ‘영화헤살꾼’으로 - 2005.11.01.

   지난주(2005.10.26.~10.31.)에는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에게 영화의 주요한 내용, 특히 결말을 미리 알려서 영화 보는 재미를 크게 떨어뜨리게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외래어 ‘스포일러(spoiler)’를 대신할 우리말을 확정하기 위하여 누리꾼이 제안한 702건 가운데 ‘재미도둑’, ‘발쇠꾼’, ‘영화떠버리’, ‘영화행짜꾼’, ‘영화헤살꾼’ 등 다섯을 후보로 하여 투표를 벌였습니다.


   총 975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재미도둑’은 133명(13%), ‘발쇠꾼’은 135명(13%), ‘영화떠버리’는 299(30%), ‘영화행짜꾼’은 53명(5%), ‘영화헤살꾼’은 355명(36%)이 지지하였습니다. 따라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영화헤살꾼’이 ‘스포일러’의 다듬은 말로 결정되었습니다. ‘스포일러’가 재밌게 영화 보는 일을 방해하는 사람이므로 ‘영화헤살꾼’으로 바꿔 쓰더라도 큰 무리는 없을 듯합니다. 여기서 ‘헤살꾼’은 ‘남의 일에 짓궂게 훼방을 놓는 사람’을 뜻하는 순 우리말입니다.


   앞으로 이 말이 널리 퍼지도록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http://www.malteo.net/freeboard/f_view.php?board_id=1086834293&write_id=65&page=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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