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핑은 거품크림으로 - 2006.08.03.

   이번 주 국립국어원의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사이트에서는 주로 커피 전문점에서, 커피 위에 올려놓는 크림을 가리키는 외래어 ‘휘핑(whipping)’의 다듬은 말로 ‘거품크림’을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국립국어원은 지난주(2006.7.28.~8.2.) ‘휘핑’을 대신할 우리말을 확정하기 위하여 누리꾼이 제안한 347건 가운데 ‘거품크림’, ‘덮크림’, ‘맛거품’, ‘솜거품’, ‘덧거품’ 등 다섯을 후보로 하여 투표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총 1,399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거품크림’은 856명(61%), ‘덮크림’은 109명(7%), ‘맛거품’은 249명(17%), ‘솜거품’은 108명(7%), ‘덧거품’은 77명(5%)이 지지하였습니다. 따라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거품크림’이 ‘휘핑’의 다듬은 말로 결정되었습니다. ‘휘핑’이 거품 모양으로 만든 크림의 한 가지이므로 ‘거품크림’으로 바꿔 쓰더라도 큰 무리는 없을 듯합니다. 참고로 다듬은 말에 ‘크림’을 포함시킨 것은 이 말이 완전하게 우리말화된 외래어로서 더 이상 다듬어 쓸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앞으로 이 말이 널리 퍼지도록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http://www.malteo.net/freeboard/f_view.php?board_id=1086834293&write_id=103&pag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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