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베이킹은 손수굽기로 - 2006.11.07.

   이번 주 국립국어원의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사이트에서는 가정이나 집에서 빵이나 과자를 직접 구워 먹는 일을 가리켜 이르는 ‘홈베이킹(home baking)’의 다듬은 말로 ‘손수굽기’를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국립국어원은 지난주(2006. 11. 1.~11. 6.) 외래어 ‘홈베이킹’을 대신할 우리말을 확정하기 위하여 누리꾼이 제안한 421건 가운데 ‘가내제과’, ‘손수굽기’, ‘집빵굽기’, ‘손빵만들기’, ‘자가제과제빵’ 등 다섯을 후보로 하여 투표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총 1,798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가내제과’는 237명(13%), ‘손수굽기’는 949명(52%), ‘집빵굽기’는 285명(15%), ‘손빵만들기’는 254명(14%), ‘자가제과제빵’은 73명(4%)이 지지하였습니다. 따라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손수굽기’가 ‘홈베이킹’의 다듬은 말로 결정되었습니다. ‘홈베이킹’이 제 손으로 직접 과자나 빵을 굽는 일이므로 ‘손수굽기’로 바꿔 써도 큰 문제는 없을 듯합니다. 과자를 굽는 것이라면 ‘손수과자굽기’로, 빵을 굽는 것이라면 ‘손수빵굽기’로 활용해 쓸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출처: http://www.malteo.net/freeboard/f_view.php?board_id=1086834293&write_id=115&pag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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