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립국어원의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사이트에서는 ‘과일을 삶거나 갈아서 가는 체로 걸러 걸쭉하게 만든 것’을 가리키는 외래어 ‘퓨레/퓌레’의 다듬은 말로 ‘과립즙’을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국립국어원은 지난주(2006. 11. 8.~11. 13.) 외래어 ‘퓨레/퓌레’를 대신할 우리말을 확정하기 위하여 누리꾼이 제안한 501건 가운데 ‘간과일즙’, ‘과립즙’, ‘과일죽즙’, ‘알갱이즙’, ‘체즙’ 등 다섯을 후보로 하여 투표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총 1,785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간과일즙’은 295명(16%), ‘과립즙’은 939명(52%), ‘과일죽즙’은 138명(7%), ‘알갱이즙’은 321명(17%), ‘체즙’은 92명(5%)이 지지하였습니다. 따라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과립즙’이 ‘퓨레/퓌레’의 다듬은 말로 결정되었습니다. ‘퓨레/퓌레’가 잔 알갱이가 들어 있는 즙이므로 ‘과립즙’으로 바꿔 써도 큰 문제는 없을 듯합니다. 참고로 ‘과립’은 ‘둥글고 잔 알갱이’를 뜻하는 한자어입니다.
출처: http://www.malteo.net/freeboard/f_view.php?board_id=1086834293&write_id=116&pag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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