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도쿠는 숫자넣기로 - 2007.10.02.

  이번 주 국립국어원의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사이트에서는 가로세로가 9칸씩으로 이루어진 정사각형의 가로줄과 세로줄에 1부터 9까지의 숫자를 겹치지 않도록 한 번씩 써서 채워 넣는 퍼즐(→알아맞히기) 게임을 가리켜 이르는, 일본어에서 유래한 외래어 ‘스도쿠(すどく, 數獨)’의 다듬은 말로 ‘숫자넣기’를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국립국어원은 지난 이주일 동안 외래어 ‘스도쿠(すどく, 數獨)’를 대신할 우리말을 확정하기 위하여 누리꾼이 제안한 508건 가운데 ‘스도쿠’가 놀이나 게임의 하나라는 점과 가로세로가 9칸씩으로 이루어진 정사각형에서 가로줄과 세로줄의 각 칸을 서로 겹치지 않게 1부터 9까지의 숫자로 채워 넣는 일을 가리킨다는 점을 중시하여 ‘수나열놀이’, ‘수자리찾기’, ‘숫자넣기’, ‘숫자추리’, ‘숫자판놀이’ 등 다섯을 후보로 하여 투표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총 1,957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수나열놀이’는 281명(14%), ‘수자리찾기’는 252명(12%), ‘숫자넣기’는 709명(36%), ‘숫자추리’는 433명(22%), ‘숫자판놀이’는 282명(14%)이 지지하였습니다. 따라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숫자넣기’가 외래어 ‘스도쿠’의 다듬은 말로 결정되었습니다. ‘스도쿠’가 여러 칸에 적절한 숫자를 넣는 놀이를 가리키므로 ‘숫자넣기’로 바꾸어 써도 큰 무리는 없을 듯합니다.

출처: http://www.malteo.net/freeboard/f_view.php?board_id=1086834293&write_id=155&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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