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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geul Love

조리는 가락신으로 - 2007.06.12.

  이번 주 국립국어원의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사이트에서는 발가락이 다 드러나는 슬리퍼 형태의, 엄지발가락과 둘째 발가락 사이에 고정 끈이 있어 발가락을 끼워서 신는 일본식 샌들을 가리켜 이르는 일본어 투 용어 ‘조리(ぞうり[草履])’의 다듬은 말로 ‘가락신’을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국립국어원은 지난 6월 6일부터 6월 11일까지 일본어 투 용어 ‘조리(ぞうり[草履])’를 대신할 우리말을 확정하기 위하여 누리꾼이 제안한 443건 가운데 ‘조리(ぞうり[草履])’가 샌들의 한 종류라는 점과 엄지발가락을 끼워서 신는 샌들이라는 점을 중시하여 ‘가락신’, ‘고리끌신’, ‘고리신’, ‘민신발’, ‘새끈신’ 등 다섯을 후보로 하여 투표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총 1,851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가락신’은 899명(48%), ‘고리끌신’은 157명(8%), ‘고리신’은 598명(32%), ‘민신발’은 115명(6%), ‘새끈신’은 82명(4%)이 지지하였습니다. 따라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가락신’이 ‘조리(ぞうり[草履])’의 다듬은 말로 결정되었습니다. ‘조리(ぞうり[草履])’가 엄지발가락을 끼워서 신는 여름용 신발을 가리켜 이르므로 ‘가락신’으로 바꿔 쓰더라도 큰 문제는 없을 듯합니다.

출처: http://www.malteo.net/freeboard/f_view.php?board_id=1086834293&write_id=142&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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