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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geul Love

타임캡슐은 기억상자로 - 2007.05.22.

  이번 주 국립국어원의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사이트에서는 그 시대를 대표하는 기록이나 물건을 담아서 후세에 온전히 전할 목적으로 고안한 용기를 가리켜 이르는 외래어 ‘타임캡슐(time capsule)’의 다듬은 말로 ‘기억상자’를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국립국어원은 지난 5월 16일부터 5월 21일까지 외래어 ‘타임캡슐’을 대신할 우리말을 확정하기 위하여 누리꾼이 제안한 529건 가운데 ‘타임캡슐’이 물건을 오랫동안 보관하기 위하여 특별히 제작된 용기라는 점과 중요한 물건을 그 안에 넣고 밀봉하여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용기라는 점을 중시하여 ‘기념단지’, ‘기억상자’, ‘시간쌈지’, ‘시간함’, ‘추억보관함’ 등 다섯을 후보로 하여 투표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총 1,732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기념단지’는 119명(6%), ‘기억상자’는 853명(49%), ‘시간쌈지’는 238명(13%), ‘시간함’은 119명(6%), ‘추억보관함’은 403명(23%)이 지지하였습니다. 따라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기억상자’가 ‘타임캡슐’의 다듬은 말로 결정되었습니다. ‘타임캡슐’이 오랫동안 기억될 필요가 있는 기록이나 물건을 보관하는 데 쓰는 상자를 가리키므로 ‘기억상자’로 바꿔 쓰더라도 큰 문제는 없을 듯합니다.

출처: http://www.malteo.net/freeboard/f_view.php?board_id=1086834293&write_id=139&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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