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걸은 으뜸녀로 - 2007.05.08.

   이번 주 국립국어원의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사이트에서는 남성보다 능력이 뛰어난 엘리트 소녀, 즉 첫째가는 여성을 가리켜 이르는 외래어 ‘알파걸(alpha girl)’의 다듬은 말로 ‘으뜸녀’를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국립국어원은 지난 5월 2일부터 5월 7일까지 외래어 ‘알파걸’을 대신할 우리말을 확정하기 위하여 누리꾼이 제안한 535건 가운데 ‘알파걸’이 능력이나 실력이 남자보다 뛰어난 여자를 가리킨다는 점과 능력이나 실력이 아주 뛰어나거나 특별한 여자를 가리켜 이른다는 점을 중시하여 ‘난여성’, ‘도두녀’, ‘맏여성’, ‘실력파여성’, ‘으뜸녀’ 등 다섯을 후보로 하여 투표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총 1,796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난여성’은 127명(7%), ‘도두녀’는 146명(8%), ‘맏여성’은 88명(4%), ‘실력파여성’은 506명(28%), ‘으뜸녀’는 929명(51%)이 지지하였습니다. 따라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으뜸녀’가 ‘알파걸’의 다듬은 말로 결정되었습니다. ‘알파걸’이 여럿 가운데 가장 뛰어나거나 첫째가는 여자를 가리켜 이르므로 ‘으뜸녀’로 바꿔 쓰더라도 큰 문제는 없을 듯합니다.

출처: http://www.malteo.net/freeboard/f_view.php?board_id=1086834293&write_id=137&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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