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립국어원의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사이트에서는 색깔과 크기가 다른 전구 또는 전등을 이용하여 화려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조명 건축물 축제를 가리켜 이르는 외래어 ‘루미나리아(luminaria)’ 또는 ‘루미나리에(luminarie)’의 다듬은 말로 ‘불빛축제’를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국립국어원은 지난 일주일 동안 외래어 ‘루미나리아’를 대신할 우리말을 확정하기 위하여 누리꾼이 제안한 581건 가운데 ‘루미나리아’가 많은 전구나 등불 따위로 화려하게 꾸민 조명 시설을 가리켜 이른다는 점과 축제 그 자체를 가리켜 이르는 말로 널리 쓰인다는 점을 중시하여 불빛거리잔치, 불빛누리, 불빛잔치, 불빛축제, 조명축제 등 다섯을 후보로 하여 투표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총 2,128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불빛거리잔치는 163명(7%), 불빛누리는 477명(22%), 불빛잔치는 252명(11%), 불빛축제는 1,089명(51%), 조명축제는 147명(6%)이 지지하였습니다. 따라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불빛축제’가 외래어 ‘루미나리아’의 다듬은 말로 결정되었습니다. ‘루미나리아’가 여러 빛깔의 불빛을 이용하여 화려하게 꾸미는 축제를 가리켜 이르므로 ‘불빛축제’로 바꾸어 써도 큰 문제는 없을 듯합니다.
출처: http://www.malteo.net/freeboard/f_view.php?board_id=1086834293&write_id=169&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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