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립국어원의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사이트에서는 일상 언어생활에서 급하게 구원이나 원조를 요청하는 말을 통틀어서 두루뭉수리로 가리키는 말로 널리 쓰이고 있는 ‘에스오에스(SOS)’의 다듬은 말로 ‘구원요청’을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국립국어원은 지난주(2006. 12. 6.~12. 11.)에 걸쳐 외래어 ‘에스오에스(SOS)’를 대신할 우리말을 확정하기 위하여 누리꾼이 제안한 658건 가운데 ‘구원요청’, ‘긴급손짓’, ‘긴급도움’, ‘도움신호’, ‘비상신호’ 등 다섯을 후보로 하여 투표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총 1,680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구원요청’은 832명(49%), ‘긴급손짓’은 126명(7%), ‘긴급도움’은 367명(21%), ‘도움신호’는 236명(14%), ‘비상신호’는 119명(7%)이 지지하였습니다. 따라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구원요청’이 ‘에스오에스(SOS)’의 다듬은 말로 결정되었습니다. ‘에스오에스(SOS)’가 일상 언어생활에서는 어려움이나 위험에서 구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므로 ‘구원요청’으로 바꿔 써도 큰 문제는 없을 듯합니다.
출처: http://www.malteo.net/freeboard/f_view.php?board_id=1086834293&write_id=119&pag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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