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박스는 입소리손장단으로 - 2007.02.06.

   이번 주 국립국어원의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사이트에서는 ‘손과 입을 이용하여 강한 악센트의 리듬을 만들어 내는 일’을 가리켜 이르는 외래어 ‘비트박스(beat box)’의 다듬은 말로 ‘입소리손장단’을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국립국어원은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5일까지 외래어 ‘비트박스’를 대신할 우리말을 확정하기 위하여 누리꾼이 제안한 603건 가운데 ‘손입박자’, ‘입장단’, ‘입손장단’, ‘입소리손장단’, ‘입북장단’ 등 다섯을 후보로 하여 투표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총 1,941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손입박자’는 245명(12%), ‘입장단’은 425명(21%), ‘입손장단’은 324명(16%), ‘입소리손장단’은 790명(40%), ‘입북장단’은 157명(8%)이 지지하였습니다. 따라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입소리손장단’이 ‘비트박스’의 다듬은 말로 결정되었습니다. ‘비트박스’가 입으로 소리를 내고 손으로 장단을 맞추어 내는 일이므로 ‘입소리손장단’으로 바꿔 쓰더라도 큰 문제는 없을 듯합니다.

출처: http://www.malteo.net/freeboard/f_view.php?board_id=1086834293&write_id=126&pag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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