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는 물놀이공원으로 - 2007.07.31.

  이번 주 국립국어원의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사이트에서는 각종 물놀이 시설을 갖추어 놓은 곳을 가리켜 이르는 외래어 ‘워터파크(water park)’의 다듬은 말로 ‘물놀이공원’을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국립국어원은 지난 일주일 동안 외래어 ‘워터파크’를 대신할 우리말을 확정하기 위하여 누리꾼이 제안한 544건 가운데 ‘워터파크’가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을 가리킨다는 점과 각종 물놀이 시설을 갖추어 놓은 곳을 가리킨다는 점을 중시하여 ‘모둠물놀이장’, ‘물놀이공원’, ‘물놀이대공원’, ‘물놀이동산’, ‘물놀이터’ 등 다섯을 후보로 하여 투표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총 1,988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모둠물놀이장’은 87명(4%), ‘물놀이공원’은 1,043명(52%), ‘물놀이대공원’은 267명(13%), ‘물놀이동산’은 427명(21%), ‘물놀이터’는 164명(8%)이 지지하였습니다. 따라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물놀이공원’이 ‘워터파크’의 다듬은 말로 결정되었습니다. ‘워터파크’가 물놀이 따위를 위하여 마련한 공공 시설을 가리켜 이르므로 ‘물놀이공원’으로 바꾸어 써도 큰 무리는 없을 듯합니다.

출처: http://www.malteo.net/freeboard/f_view.php?board_id=1086834293&write_id=147&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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