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립국어원의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사이트에서는 ‘운동 경기에서, 관중의 흥을 돋우기 위하여 흥겨운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거나 응원 구호를 외치는 사람’을 가리키는 외래어 ‘치어리더(cheerleader)’의 다듬은 말로 ‘흥돋움이’를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국립국어원은 지난주(2006.4.20.~4.25.) ‘치어리더’를 대신할 우리말을 확정하기 위하여 누리꾼이 제안한 467건 가운데 ‘어름새꾼’, ‘응원길잡이’, ‘으뜸응원꾼’, ‘응원주도자’, ‘흥돋움이’ 등 다섯을 후보로 하여 투표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총 1,411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어름새꾼’은 204명(14%), ‘응원길잡이’는 400명(28%), ‘으뜸응원꾼’은 96명(6%), ‘응원주도자’는 192명(13%), ‘흥돋움이’는 519명(36%)이 지지하였습니다. 따라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흥돋움이’가 ‘치어리더’의 다듬은 말로 결정되었습니다. ‘치어리더’를 관중의 흥을 돋워 주는 사람으로 볼 수 있으므로 ‘흥돋움이’로 바꿔 쓰더라도 큰 무리는 없을 듯합니다.
앞으로 이 말이 널리 퍼지도록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http://www.malteo.net/freeboard/f_view.php?board_id=1086834293&write_id=90&page=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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