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처 제도는 복지상품권제도로 - 2006.05.10.

   이번 주 국립국어원의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사이트에서는 ‘주로 하위 계층의 소비자(수요자)에게 정부가 보증하는 증표나 서비스 이용권을 지급하여 어떤 특정한 재화(상품)를 좀 더 싸고 편리하게 소비할 수 있게 하는 제도’를 가리키는 ‘바우처 제도(voucher制度)’의 다듬은 말로 ‘복지상품권제도’를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국립국어원은 지난주(2006.5.4.~5.9.) ‘바우처 제도’를 대신할 우리말을 확정하기 위하여 누리꾼이 제안한 462건 가운데 ‘복지상품권제도’, ‘정부보증상품권제도’, ‘민생상품권제도’, ‘소망상품권제도’, ‘행복상품권제도’ 등 다섯을 후보로 하여 투표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총 1,138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복지상품권제도’는 574명(50%), ‘정부보증상품권제도’는 210명(18%), ‘민생상품권제도’는 101명(8%), ‘소망상품권제도’는 93명(8%), ‘행복상품권제도’는 160명(14%)이 지지하였습니다. 따라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복지상품권제도’가 ‘바우처 제도’의 다듬은 말로 결정되었습니다. ‘바우처 제도’가 기본적으로 일반 국민의 복지 증진을 위하여 증표나 서비스 이용권과 같은 상품권을 지급하는 제도이므로 ‘복지상품권제도’로 바꿔 쓰더라도 큰 무리는 없을 듯합니다.

   앞으로 이 말이 널리 퍼지도록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http://www.malteo.net/freeboard/f_view.php?board_id=1086834293&write_id=92&page=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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