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슈머는 참여형소비자로 - 2006.05.17.

   이번 주 국립국어원의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사이트에서는 주로 정보 통신 분야에서 ‘생산 활동과 소비 활동을 같이하는 새로운 유형의 인간’을 가리켜 이르는 외래어 ‘프로슈머(prosumer)’의 다듬은 말로 ‘참여형소비자’를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국립국어원은 지난주(2006.5.11.~5.16.) ‘바우처 제도’를 대신할 우리말을 확정하기 위하여 누리꾼이 제안한 396건 가운데 ‘생산소비자’, ‘생산적소비자’, ‘생산형소비자’, ‘참여형소비자’, ‘생산소비넘나들이’ 등 다섯을 후보로 하여 투표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총 1,093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생산소비자’는 109명(9%), ‘생산적소비자’는 153명(13%), ‘생산형소비자’는 257명(23%), ‘참여형소비자’는 507명(46%), ‘생산소비넘나들이’는 67명(6%)이 지지하였습니다. 따라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참여형소비자’가 ‘프로슈머’의 다듬은 말로 결정되었습니다. ‘프로슈머’가 궁극적으로 생산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유형의 소비자를 가리키므로 ‘참여형소비자’로 바꿔 쓰더라도 큰 무리는 없을 듯합니다.

   앞으로 이 말이 널리 퍼지도록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http://www.malteo.net/freeboard/f_view.php?board_id=1086834293&write_id=93&page=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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