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터링은 골문어림차기로 - 2006.06.14.

   이번 주 국립국어원의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사이트에서는 ‘슛인지 센터링인지 애매하게 골문 쪽을 향하여 공을 차는 일’을 뜻하는 ‘슈터링(shootering)’의 다듬은 말로 ‘골문어림차기’를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국립국어원은 지난주(2006.6.8.~6.13.) ‘슈터링’을 대신할 우리말을 확정하기 위하여 누리꾼이 제안한 361건 가운데 ‘어중차넣기’, ‘골문어림차기’, ‘골문향해차기’, ‘골문겨냥차기’, ‘문전어중차기’ 등 다섯을 후보로 하여 투표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총 1,071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어중차넣기’는 129명(12%), ‘골문어림차기’는 404명(37%), ‘골문향해차기’는 265명(24%), ‘골문겨냥차기’는 191명(17%), ‘문전어중차기’는 82명(7%)이 지지하였습니다. 따라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골문어림차기’가 ‘슈터링’의 다듬은 말로 결정되었습니다. ‘슈터링’이 골문 쪽으로 대충 공을 차 넣어 주는 일이므로 ‘골문어림차기’로 바꿔 쓰더라도 큰 무리는 없을 듯합니다. 참고로 ‘어림’은 ‘대강 짐작으로 헤아림. 또는 그런 셈이나 짐작’를 뜻하는 순 우리말입니다.

   앞으로 이 말이 널리 퍼지도록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http://www.malteo.net/freeboard/f_view.php?board_id=1086834293&write_id=97&pag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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