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립국어원의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사이트에서는 속에 솜이나 털을 넣어 만든 옷, 가방, 모자 등을 가리켜 이르는 외래어 ‘패딩(padding)’의 다듬은 말로 ‘누비옷’을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국립국어원은 지난 일주일 동안 외래어 ‘패딩’을 대신할 우리말을 확정하기 위하여 누리꾼이 제안한 476건 가운데 ‘패딩’이 주로 오리털, 솜 등으로 속을 채워 넣는 일 또는 그런 의류를 가리킨다는 점과 옷, 가방, 모자 등을 아울러 가리켜 이르기도 한다는 점을 중시하여 ‘겹누비’, ‘누비옷’, ‘누비의류’, ‘겹누비’, ‘핫덧옷’ 등 다섯을 후보로 하여 투표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총 1,949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겹누비’는 241명(12%), ‘누비옷’은 1,158명(59%), ‘누비의류’는 168명(8%), ‘겹누비’는 335명(17%), ‘핫덧옷’은 47명(2%)이 지지하였습니다. 따라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누비옷’이 외래어 ‘패딩’의 다듬은 말로 결정되었습니다. ‘패딩’이 주로 누벼서 지은 옷을 가리켜 이르므로 ‘누비옷’으로 바꾸어 써도 큰 무리는 없을 듯합니다.
출처: http://www.malteo.net/freeboard/f_view.php?board_id=1086834293&write_id=166&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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