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2005.8.3.~8.8.)에는 “실제로는 별 볼일 없으면서도 남에게 대단하거나 멋있어 보도록, 어깨나 눈에 잔뜩 힘을 주거나 목소리를 착 깔거나 말을 과장하여 하는 따위의 일”을 속되게 이를 때 쓰는 일본어 ‘후카시(ふかし[吹かし])’를 대신할 우리말을 확정하기 위하여 누리꾼이 제안한 475건 가운데 ‘빈멋’, ‘부풀멋’, ‘품재기’, ‘겉멋떨기’, ‘덧거리짓’ 등 다섯을 후보로 하여 투표를 벌였습니다.
총 706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빈멋’은 76명(10%), ‘부풀멋’은 56명(7%), ‘품재기’는 318(45%), ‘겉멋떨기’는 202명(28%), ‘덧거리짓’은 54명(7%)이 지지하였습니다. 따라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품재기’가 ‘후카시’의 다듬은 말로 결정되었습니다. ‘후카시’가 잘난 척하며 으스대거나 뽐내는 태도를 드러내는 일이므로 ‘품재기’로 바꿔 쓰더라도 큰 무리는 없을 듯합니다.
앞으로 이 말이 널리 퍼지도록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http://www.malteo.net/freeboard/f_view.php?board_id=1086834293&write_id=54&pag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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