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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geul Love

아우라는 기품으로 - 2008.02.05. 이번 주 국립국어원의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사이트에서는 ‘고상하고 독특한 분위기’ 또는 ‘독특한 품위나 품격’을 가리켜 이르는, 독일어에서 유래한 외래어 ‘아우라(Aura)’의 다듬은 말로 ‘기품’을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국립국어원은 지난 일주일 동안 외래어 ‘아우라(Aura)’를 대신할 우리말을 확정하기 위하여 누리꾼이 제안한 416건 가운데 ‘아우라’가 영화 분야 및 일상 언어생활에서는 일반적으로 ‘분위기’와 동일시하여 쓰이기도 하지만 ‘분위기’와는 의미가 크게 차이 나게 쓰이는 말이라는 점을 중시하여 ‘개성감’, ‘기품’, ‘돋움빛’, ‘품격’, ‘풍김새’ 등 다섯을 후보로 하여 투표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총 2,051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개성감’은 159명(7%), ‘기품’은 93.. 더보기
샹그릴라는 꿈의낙원으로 - 2008.01.29. 이번 주 국립국어원의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사이트에서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산골짜기 또는 그런 장소를 비유적으로 가리켜 이르는 외래어 ‘샹그릴라(Shangri-la)’의 다듬은 말로 ‘꿈의 낙원’을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국립국어원은 지난 일주일 동안 외래어 외래어 ‘샹그릴라(Shangri-la)’를 대신할 우리말을 확정하기 위하여 누리꾼이 제안한 477건 가운데 ‘샹그릴라’가 ‘지상 낙원’, ‘유토피아’, ‘이상향’, ‘무릉도원’ 따위와 비슷한 의미로 쓰인다는 점과 일반적으로 아름답고 신비로운 산골짜기를 비유적으로 가리켜 이른다는 점을 중시하여 ‘꿈동산’, ‘꿈의 낙원’, ‘낙토’, ‘별세계’, ‘아름골’ 등 다섯을 후보로 하여 투표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총 2,073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 더보기
루미나리아는 불빛축제로 - 2008.01.22. 이번 주 국립국어원의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사이트에서는 색깔과 크기가 다른 전구 또는 전등을 이용하여 화려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조명 건축물 축제를 가리켜 이르는 외래어 ‘루미나리아(luminaria)’ 또는 ‘루미나리에(luminarie)’의 다듬은 말로 ‘불빛축제’를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국립국어원은 지난 일주일 동안 외래어 ‘루미나리아’를 대신할 우리말을 확정하기 위하여 누리꾼이 제안한 581건 가운데 ‘루미나리아’가 많은 전구나 등불 따위로 화려하게 꾸민 조명 시설을 가리켜 이른다는 점과 축제 그 자체를 가리켜 이르는 말로 널리 쓰인다는 점을 중시하여 불빛거리잔치, 불빛누리, 불빛잔치, 불빛축제, 조명축제 등 다섯을 후보로 하여 투표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총 2,128명이 .. 더보기
키치는 눈길끌기로 - 2008.01.15. 이번 주 국립국어원의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사이트에서는 비전문적이고 대체로 저속하며, 대중적인 것이나 행위를 두루 가리켜 이르는 외래어 ‘키치(kitsch)’의 다듬은 말로 ‘눈길끌기’를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국립국어원은 지난 일주일 동안 외래어 ‘키치(kitsch)’를 대신할 우리말을 확정하기 위하여 누리꾼이 제안한 528건 가운데 ‘키치(kitsch)’가 히피 패션의 변형으로 속악한 것이나 행위를 가리켜 이른다는 점과 주로 패션, 광고, 드라마, 스타일과 어울려 쓰인다는 점을 중시하여 ‘격식파괴’, ‘괴짜풍’, ‘눈길끌기’, ‘발칙’, ‘틀깨기’ 등 다섯을 후보로 하여 투표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총 2,072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격식파괴’는 350명(16%), ‘괴짜풍’은 464명(2.. 더보기
오일볼은 기름뭉치로 - 2008.01.08. 이번 주 국립국어원의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사이트에서는 바다 위에 유출된 원유나 폐유가 표류하다 겉 표면이 딱딱하게 굳어진 것을 가리켜 이르는 외래어 ‘오일볼(oil ball)’의 다듬은 말로 기름뭉치를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국립국어원은 지난 이주일 동안 외래어 ‘오일볼’을 대신할 우리말을 확정하기 위하여 누리꾼이 제안한 491건 가운데 ‘오일볼’이 ‘타르볼’ 또는 ‘타르 덩어리’와 구별되어 쓰인다는 점과 주로 폐기름이 끈적끈적하게 덩어리 모양으로 엉겨 붙은 것을 가리켜 이른다는 점을 중시하여 ‘기름덩어리’, 기름뭉치, ‘기름응어리’, ‘기름죽’, ‘폐유공’ 등 다섯을 후보로 하여 투표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총 2,261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기름덩어리’는 804명(35%), 기름뭉치는 9..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