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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geul Love

‘삐끼’와 ‘찌라시’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나 지방의 중소 도시 어디를 가건 적어도 한두 군데 정도는 번화가가 형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러한 번화가에는 으레 유흥가가 자리잡고 있다. 젊은 층은 너 나 할 것 없이 이런 번화가로 몰려든다. 이번에는 유흥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일본어 가운데 한두 가지를 살펴보기로 하겠다. 삐끼(히키)[(引き)] → ① 끌기 ② 여리꾼, 호객꾼 유흥가가 몰려 있는 골목에 들어서자마자 우리가 부딪치게 되는 첫 번째 사람은 아마도 업소 앞에서 이상한 가발·가면을 쓰고 화려한 복장을 차려 입은 채 소리를 질러 지나가는 행인의 주목을 끌거나, 평범하고 말쑥한 복장을 차려 입고 행인에게 슬쩍 다가가 업소를 소개하는 ‘찌라시’를 하나씩 돌리는 사람들일 것이다. 특히, 후자를 가리켜 젊은 층에서는 ‘.. 더보기
‘나시’와 ‘몸뻬’ 우리나라의 여름은 6월 경부터 시작된다. 여름은 사람들의 옷차림에 큰 변화를 가져온다. 가벼운 노출의 옷차림이 주종을 이룬다. 특히 여성들의 옷차림은 유행에 따라 매년 약간씩 달라지는 경향을 보인다. 여성들에게 있어 요즘에는 ‘나시’가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선글라스’를 걸치고 ‘세무’ 가죽으로 된 ‘샌달’을 신은 여성들을 어디서나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나시[無(なし)] → 민소매, 맨팔(옷) 올 들어 크게 유행하고 있는 ‘나시’는 이전부터 여성들 사이에서 널리 인기가 있었다. 그러다가 최근에는 대중 가수 유○○ 등을 포함한 남자 가수가 ‘나시’를 입기 시작하면서 남성들도 이러한 옷을 즐겨 입게 되었다. 여기서 ‘나시’란 원래 ‘소매가 없음’을 의미하는 일본어의 ‘소데나시[袖無(そでなし)].. 더보기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은 ‘역사교훈여행’으로 이번 주 국립국어원의 ‘재난 현장이나 참상지 등 역사적인 비극의 현장을 방문하는 여행’을 가리켜 이르는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의 다듬은 말로 ‘역사교훈여행’을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국립국어원은 지난 일주일 동안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을 대신할 우리말을 확정하기 위하여 누리꾼이 제안한 427건 가운데, 원래 의미를 잘 살리면서 우리말의 단어 구성에 맞는 듯한 ‘뒤안길여행’, ‘비극역사여행’, ‘역사교훈여행’, ‘역사반성여행’, ‘참사현장여행’ 등 다섯을 후보로 하여 투표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총 1,895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뒤안길여행’은 207명(10%), ‘비극역사여행’은 181명(9%), ‘역사교훈여행’은 1,015명(53%), ‘역사반성여행’은 331명(1.. 더보기
‘제로베이스(zero base)’는 ‘백지상태’로 이번 주 국립국어원의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에서는 ‘무엇인가 해당되는 것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상태, 또는 그런 상태를 가정하는 것’을 가리켜 이르는 ‘제로베이스(zero base)’의 다듬은 말로 ‘백지상태’를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국립국어원은 지난 일주일 동안 ‘제로베이스(zero base)’를 대신할 우리말을 확정하기 위하여 누리꾼이 제안한 418건 가운데,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다’ 정도의 표현에서 쓰이는 그 원래 의미를 잘 살리면서 사용하기 편할 듯한 ‘맨바닥’, ‘민바탕’, ‘빈 바탕’, ‘백지상태’, ‘원젼 등 다섯을 후보로 하여 투표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총 1,735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맨바닥’은 96명(5%), ‘민바탕’은 218명(12%), ‘빈 바탕’은 193명(11.. 더보기
‘에코맘(EcoMom)’은 환경친화주부’로 국립국어원은 지난 일주일 동안 ‘에코맘(EcoMom)’을 대신할 우리말을 확정하기 위하여 누리꾼이 제안한 417건 가운데 ‘에코맘(EcoMom)’의 원래 의미를 잘 살리면서 사용하기 편할 듯한 ‘녹색주부’, ‘생태환경주부’, ‘자연지기주부’, ‘푸름이주부’, ‘환경친화주부’ 등 다섯을 후보로 하여 투표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총 1,696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녹색주부’는 350명(20%), ‘생태환경주부’는 120명(7%), ‘자연지기주부’는 309명(18%), ‘푸름이주부’는 277명(16%), ‘환경친화주부’는 640명(37%)이 지지하였습니다. 따라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환경친화주부’가 ‘에코맘(EcoMom)’의 다듬은 말로 결정되었습니다. 출처: http://www.malteo.net/fr.. 더보기